[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스포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축구산업 아카데미' 19기생을 모집한다.
축구산업 아카데미는 연맹이 지난 2013년 프로스포츠단체 중 처음으로 설립한 스포츠산업 교육과정이다. 1기부터 18기까지 총 59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현재까지 수료생 중 약 30%의 인원이 연맹과 K리그 각 구단, 대한축구협회, 스포츠 미디어, 데이터 플랫폼, 기타 스포츠 관련 분야에 진출해 활약 중이다.
19기 과정은 내달 4일 개강해 오는 6월 17일까지 15주 동안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이를 통해 'K리그 소개 및 비전 공유', '구단들의 홈경기 운영 방법', '중계시장의 이해',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이해', '법으로 보는 K리그', '스타트업을 통해 보는 스포츠 산업', '축구산업 종사자와 함께하는 커리어 데이' 등 축구산업 관련 강의를 수강하고 경기장 현장 실습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19기에는 현장 실습 시간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19기 수강생들은 K리그 경기장뿐 아니라 프로야구, e스포츠 경기장을 방문해 다양한 프로스포츠를 관람하고, 축구 통합 서비스 기업 사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교육 중간중간 수강생 토론 및 발표를 통해 축구산업 내 다양한 이슈를 가지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 또한 갖게 된다.
축구산업 아카데미는 축구산업 종사를 희망하는 대학(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스포츠산업 진입을 희망하는 타 분야 종사자 등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19기 모집은 오는 16일까지이며, 지원 방법은 이력서와 K리그 또는 축구산업 활성화 관련 자유 주제를 담은 발전전략제안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24일 K리그 공식 홈페이지 발표와 함께 개별 안내되며, 수강료는 30만원이다. 세부 지원 방법과 합격자 발표 등 모집 관련 안내 사항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