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정몽규 회장, FIFA 평의회 위원 선거 낙선

KFA 정몽규 회장, FIFA 평의회 위원 선거 낙선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2.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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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사진=KFA)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사진=KFA)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부 재입성에 실패했다.

정몽규 회장은 1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33차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열린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입후보한 7명 중 6위에 머물렀다.

아시아에 배정된 FIFA 평의회 위원은 5명이었다. 정 회장은 아쉽게 FIFA 평의회에 들어가지 못했다.

FIFA 평의회는 기존 집행위원회를 대체하는 기구로 FIFA의 주요 정책을 심의한다. 이번에 선출된 FIFA 평의회 위원의 임기는 2023년부너 2027년까지 4년이다. 같은 기간 AFC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한다. 

정몽규 회장은 2015년 당시 FIFA 집행위원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했다. 2017년 5월에 FIFA 평의회 위원으로 당선돼 2년 가까이 활동했다. FIFA 집행부 입성은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 동안 FIFA 집행위원을 지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이후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후 정몽규 회장은 재선에 실패했다. 당시 함께 맡고 있던 AFC 부회장직에서도 연임에 실패하며 국제 축구 외교에서 멀어졌다. 이번에 재선에 도전했지만 또 한 번 실패했다. 

한국 축구는 아시아 내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중국이 반납한 2023년 AFC 아시안컵 유치 경쟁에도 뛰어들었지만 카타르에 밀려났다. 이번 평의원 선거에서도 정몽규 회장이 낙선햇다.

최근 한국 축구는 아시아 내에서 위상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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