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1순위' 이종현, 이승현과 재회한 KCC에서 반등할까

'비운의 1순위' 이종현, 이승현과 재회한 KCC에서 반등할까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2.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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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로 이적한 이종현 (사진=KBL)
전주 KCC로 이적한 이종현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승현과 재회한 이종현이 다시 한 번 반등할 수 있을까.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지난 1일 전주 KCC는 고양 캐롯과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CC는 캐롯에 김진용과 박재현을 보내면서 이종현을 데려왔다. 

관심은 역시나 이종현에게 쏠린다. 2016년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선택을 받은 그는 한국 농구의 미래를 책임질 빅맨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미 고려대 재학 시절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뽑혀 금메달을 이끄는 등 잠재력이 대단했다. 자연스럽게 이종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종현은 아킬레스건, 십자인대, 슬개건 등 농구선수로서 치명적인 부상을 차례로 당했다. 기량을 보여주며 한창 성장할 시기에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정체됐다. 2020년에 11월에는 현대모비스, KCC, 오리온(현 캐롯)의 삼각 트레이드 때 오리온 유니폼울 입었다. 

당시 오리온에는 이종현과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이승현이 있었다. 이종현은 평소에도 이승현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각별한 사이었다.이종현은 이적 후 첫 시즌에 오리온에서 41경기를 소화하는 등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21-2022시즌에는 14경기에 그치면서 다시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김승기 감독 체제에서도 이종현의 존재감은 미비했다.

결국, 이종현은 이승현이 떠난 KCC 유니폼을 입게 됐다. 불과 한 시즌 만에 이승현과 재회를 하며 또 한 번 반등을 노리는 이종현이다. 이승현이 현재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 이종현이 이승현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면 충분히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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