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토부,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발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2.02 09:0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주시, 89.93점으로 1위… 교통법규 준수율 평균보다 높아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국토교통부가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전년 대비 0.31점 상승한 81.18점으로 나타나 우리 국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국토부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전년 대비 0.31점 상승한 81.18점으로 나타나 우리 국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81.18점으로 2021년(80.87점) 대비 0.31점 상승해 우리 국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국토부는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 점수 하락으로 운전자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및 단속을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교통문화지수란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 군 및 구 4개 그룹)대상,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평가(관측·설문·문헌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교통법규 단속 강화로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과 규정 속도 위반 여부, 보행자 무단횡단 여부는 최근 3년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교통안전 관심도 증가로 예산확보 노력, 전문성 확보 등이 향상돼 교통안전 실태 점수도 개선됐다. 그러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낮아져 교통사고 발생정도 점수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4개 그룹별 가장 점수가 높은 지자체로는 인구 30만명 이상인 시(29개)에서는 강원 원주시(89.93점)가 꼽혔다. 30만명 미만인 시(49개)에서는 경남 밀양시(87.15점), 군 지역(79개)에서는 전남 영광군(88.86점), 자치구(69개)에서는 인천 남동구(88.16점)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원주시는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99.16% (평균 93.91%),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 98.12%(평균 83.02%) 등 교통법규 준수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원주시는 4년 연속 그룹 내 1위로 운전·보행행태 11개 지표 중 대부분 지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보행자 교통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한 '보행교통 지킴이' 활성화 및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올바른 이용방법 안내 등 교통안전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밀양시는 운전자 및 보행자 신호준수율이 각각 99.07%, 96.86%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위해 횡단보도 경계석 높이 조정 등 교통안전시설 정비를 집중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광군의 경우 운전행태와 보행행태에서 각각 그룹 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교통안전 인식 개선을 위해 무단횡단 금지, 정지선 준수 등 '교통법규 지키기' 홍보·캠페인에 적극 힘을 기울인 것이 교통문화 의식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 229개 지자체 중 2022년도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는 경남 사천시가 선정됐다.

사천시는 운전 및 보행행태 부문이 대폭 개선됐고, 특히 안전띠 착용률은 96.23%로 시 지역 평균(78.70%)보다 17.53%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역시 1.45%로 군 지역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보행안전 향상을 위한 불법주정차 단속강화 및 문자알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사고취약구간 분석 및 시설개선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윤진환 종합교통정책관은 "운전자·보행자 신호 준수율 등이 개선됨으로써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선진화 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형사고 및 횡단보도 내 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전좌석 안전띠 미착용, 보행 중 스마트기기 사용에 대해서는 국민모두가 보다 경각심을 갖고 일상 생활속에서의 교통안전을 습관화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