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허수봉 활약에 만족한 최태웅 감독 "즐기면서 배구를 했다"

[현장인터뷰] 허수봉 활약에 만족한 최태웅 감독 "즐기면서 배구를 했다"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2.0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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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OK금융그룹의 경기. 현대캐피탈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KOVO)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OK금융그룹의 경기. 현대캐피탈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허수봉, 즐기면서 배구를 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2, 17-25, 25-21)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6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이어 이날까지 OK금융그룹을 연달아 꺾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현대캐피탈(16승 9패)은 승점 49로 선두 대한항공(승점 55)과의 승점 차를 6으로 좁혔다.

경기 후 만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연전이어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선수들이 경기 준비와 몸관리를 잘했던 것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최태웅 감독은 지난 맞대결에 이어 이날도 홍동선과 허수봉을 동시에 투입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최 감독은 "현재 공격적인 측면으로 보면 서브에서 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허수봉이 미들블로커, 홍동선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교대로 나서고 있다. 지난 경기와 오늘 경기까지 공격부분에서 내가 생각했던 화력이 기대만큼 나왔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허수봉의 팀 내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부담감 때문인지 시즌 초반 다소 흔들리는 기색을 보였던 허수봉이다. 최 감독은 "본인이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더 잘하려고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러면서 욕심이 들어가 몸이 조금 경직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거 기색 없이 즐기면서 배구를 했다"며 칭찬했다. 

아찔한 상황도 나왔다. 3세트 주포 오레올이 서브 이후 착지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 했다. 오레올은 시간이 지난 뒤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지만 경기 내내 무릎을 만졌다. 최 감독은 오레올의 상태에 대해 "일단 병원까지 갈 정도는 아닌거 같다. 본인이 말로는 내일 치료를 받으면 괜찮다고 피드백을 줬다. 오레올의 무릎 상태는 꾸준히 관리를 해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천안=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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