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 20득점 폭발' 현대캐피탈, OK금융에 연달아 승전보

'허수봉 20득점 폭발' 현대캐피탈, OK금융에 연달아 승전보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2.01 21:14
  • 수정 2023.02.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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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의 5라운드 경기. 득점에 성공한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의 5라운드 경기. 득점에 성공한 현대캐피탈 선수단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을 연달아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2, 17-25, 25-21)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을 연달아 꺾으며 2연승 행진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16승 9패 승점 49를 기록해, 선두 대한항공(승점 55) 승점 차를 6으로 좁혔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OK금융그룹은 12승 13패로 승점 37에 머무르며 3위 우리카드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이날 역시 현대캐피탈의 자랑인 삼각편대의 활약이 빛났다. 토종 주포 허수봉은 서브 2개 블로킹 2개를 곁들어 팀 내 최다인 20득점을 올리며 맹활약를 펼쳤고, 외인 오레올도 19득점, 전광인도 10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2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친 두팀이다. 현대캐피탈이 앞서나가면 곧바로 OK금융그룹도 쫓아갔다.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속공으로 8-6을 만들면서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갔지만, 금융그룹은 차지환의 백어택과 레오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며 계속 압박했다.

하지만 첫 세트의 승리는 현대캐피탈의 차지였다. 19-19 동점 상황 최민호의 속공과 이현승의 블로킹, 오레올의 오픈, 상대 공격 범실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OK금융그룹도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끝까지 쫓아갔지만, 24-22 상황 허수봉이 강력한 백어택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현대캐피탈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기세를 이어갔다. 5-5 동점 상황 홍동선의 백어택과 허수봉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18-16로 2점의 리드를 이어가던 현대캐피탈은 상대 공격 범실과 최민호의 블로킹, 오레올의 오픈 득점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퀵오픈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전광인이 금융그룹의 벽을 뚫어내면서 25-22로 연달아 세트를 가져갔다. 

OK금융그룹도 3세트 다시 힘을 냈다. 공격성공률 83.33%로 다시 살아난 레오를 중심으로 OK금융그룹은 경기를 풀어갔다. 레오의 백어택 득점으로 6-2를 만들며 경기 초반부터 금융그룹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레오는 서브에이스까지 성공시키며 현대캐피탈 코트를 흔들었다. 18-12 상황 박원빈의 속공과 레오의 퀵오픈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금융그룹은 연속 공격 범실을 쏟아낸 현대캐피탈에 25-17 큰 격차로 3세트를 챙겼다.

하지만 승부처인 4세트 다시 현대캐피탈이 살아났다. 6-6 동점 상황 레오의 백어택 득점으로 OK금융그룹이 앞서갔지만, 현대캐피탈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곧바로 금융그룹도 레오의 백어택과 박승수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현대캐피탈의 삼각편대를 막지 못했다. 전광인과 오레올의 연속 득점 이후 허수봉이 3연속 백어택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허수봉은 21-16으로 앞선 상황 연달아 서브에이스를 성공해 승기를 굳혔고, 최민호의 속공으로 25-18로 경기를 끝냈다.

천안=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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