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현대캐피탈-OK금융그룹, 양보 없는 시즌 5번째 맞대결

[사전인터뷰] 현대캐피탈-OK금융그룹, 양보 없는 시즌 5번째 맞대결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2.0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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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캐피탈 최태웅 감독. (사진=KOVO)
현대 캐피탈 최태웅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만큼 승점의 의미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과의 시즌 5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홈팀 현대캐피탈은 15승 9패 승점 46으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셧아웃 완승을 거두면서 연패 행진을 끊어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이다.

어느새 시즌 후반기에 들어선 만큼 선두권간의 2연전은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경기 전 만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금융그룹과의 2연전에 대해 "사실 조금 부담이 되는 경기인 것 같다. 많은 작전보다는 조금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긴장을 놓치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직전 경기서 셧아웃 승리를 거둔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최 감독은 "고민을 많이 하고 변화를 줄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코칭 스탭들과의 대화를 통해 조금더 이 포지션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하자는 의견이 나와서 조금 더 지금 체제를 유지 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55)이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면서 승점 차가 9로 좁혀졌다. 아직 12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에 대한 희망을 놓치 않고 있다. 최 감독은 "(정규리그 1위에) 절대 포기 상태가아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면 붙잡을 생각이다"며 힘줘 말했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사진=KOVO)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사진=KOVO)

원정팀 OK금융그룹은 선두권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에게 연달아 패배하면서 리그 4위로 쳐졌다. 5위 한국전력과 승점 5점 차까지 좁혀지면서 봄배구 진출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5, 6라운드를 승부처로 바라봤다. 석 감독은 "5라운드와 6라운드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로 휴식이 생겨 경기력 회복하는데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직전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레오는 6득점 공격성공률 23.08을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석 감독은 레오의 몸상태에 대해 "현재 몸상태는 나쁘지 않다. 지난 경기에서는 체력적인 부분에서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경기는 레오 혼자만의 부진이 아니라 서브, 리시브 등 경기력이 안좋아 밀린 경기였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레오가 체력을 회복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세터 이민규가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민규의 합류로 세터 운용에 여유가 생긴 OK금융그룹이다. 석 감독은 "몸을 만들고 있다. 오늘 출전은 곽명우의 백업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아직 무릎 상태가 완전치 않아 조금씩 손발을 맞춰보려고 한다. 그래도 이민규의 합류로 베테랑이 한명 더 생긴 기분이다"며 이민규의 합류를 기뻐했다.

천안=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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