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태원ㆍ유진운수 ‘선 정상화 후 지원’ 정책 변함없다.

목포시, 태원ㆍ유진운수 ‘선 정상화 후 지원’ 정책 변함없다.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3.02.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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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평일 12대 증차 75대 운행…중ㆍ고생 등교 통학 노선 신설, 신항만까지 노선 연장

20일까지 기업회생절차 없으면 면허 취소 행정ㆍ법적 조치 진행…태원ㆍ유진운수 측 “다방면 알아보고 있다 최후엔 우리도 법적 조치 하겠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목포시가 1일부터 비상수송차량으로 운행 중인 전세버스를 증차하고 운행횟수를 증회, 노선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어서 목포시내버스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목포시의 이번 버스 증차와 노선 확대는 2월 중 개학하는 학교 학생들과 신항만 및 현대삼호아파트 출퇴근 주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서다.

50일이 넘도록 비상수송차량으로 대체 하고 있는 목포시내버스 사태가 장기화 국면이다. 서로 다른 셈법으로 팽팽한 긴장속에 고통은 시민들 몫이다. 빠른 해결을 원하지만 뽀족한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50일이 넘도록 비상수송차량으로 대체 하고 있는 목포시내버스 사태가 장기화 국면이다. 서로 다른 셈법으로 팽팽한 긴장속에 고통은 시민들 몫이다. 빠른 해결을 원하지만 뽀족한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목포시 이번 비상수송차량 증차가 태원ㆍ유진운수에 오는 20일까지 기업회생절차를 밟지 않을 경우 면허취소 등 행정ㆍ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통보 후 나온 정책이라서 매번 끌려다니던 시내버스 사태에 이번만큼은 확실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한 의지 표명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한철 회장은 지난달 말쯤 2월 1일부터 정상 운영을 위해 준비 중이라는 간단한 메시지를 시의회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이 도시가스회사에 담보 제공을 약속하고 미납 중인 가스요금을 해결하기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목포시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는 중대 사안인 결정을 공식 문서가 아닌 개인적인 의견으로 보낸 것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태원여객 관계자는 “어떻게 의사 표명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는 강한 의지로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도시가스회사에서 미납 전액분에 대한 담보 설정과 요금 납부 계획을 제시하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 이젠 정말 방법이 없다” 라며, “우리는 목포시에 당연한 요구를 하는 것인데도 시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우리가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니다. 최후엔 우리 회사에서도 다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항변했다

지난해 11월 목포시내버스가 파업을 끝내고 다시 재개됐지만 가스비 미납에 따른 도시가스의 가스공급 중단으로 버스 운행이 다시 멈췄다,

이에 목포시와 태원ㆍ유진운수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정상화를 위한 협약서를 마련 목포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시의회가 ‘선 정상화 후 지원' 조건을  명분으로 제동을 걸며 무산됐다.

이에 태원유진운수는 자신들은 의지가 강한 반면 목포시 측에서 명분 쌓기로 정상 운영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목포시의 입장은 명확하다

목포시 관계자는 “우리는 태원ㆍ유진 운수 측에서 어떠한 내용도 전달 받은 적이 없다. 1일 정상 운영하기 위해 준비 한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우리시의 입장은 명확하다 선 정상화 후 지원이다”라고 강하게 얘기 했다.

현재 목포시에는 11개 노선(1번, 1A번, 2번, 6번, 9번, 11번, 13번, 15번, 20번, 33번, 60번) 63대를 운행 중에 있으며, 증차에 따라 75대를 운행하게 된다.

운행 횟수도 증회하게 되는데 이용객이 많은 주요 5개 노선(1번, 1A번, 9번, 20번, 60번)은 배차간격을 단축해 증회 운행하며, 정류장 정차 정시성 준수를 위해 운행시간표를 개선한다.

2-1번 노선은 신설된다. 학생 등학교 이동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옥암·부주~항도여중~영흥중~정명여중~목포여중을 경유하게 된다.

용해지구~동부시장~고하도를 운행하고 있는 33번 노선은 연장된다. 용해지구에서 신항만~현대삼호아파트까지 운행돼 신항만과 현대삼호아파트 인근 지역의 대중교통 수요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수송버스에 대한 자세한 운행시간표는 시 홈페이지, SNS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앞으로도 교통편의를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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