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현장]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된 날, 배구장은?

[데일리현장]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된 날, 배구장은?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1.31 19:24
  • 수정 2023.01.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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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이 5라운드 경기. 대부분의 관중들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KOVO)
3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이 5라운드 경기. 대부분의 관중들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체육관 내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분위기다. 

지난 30일 정부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했다. 대중교통, 병원, 약국 등 특정된 장소 외에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니다. 실내 스포츠인 배구장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V-리그는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31일부터 5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는 홈 팀 우리카드와 원정팀 KB손해보험의 경기가, 여자부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펼쳐진다. 

실내 마스크 권고로 바뀐 뒤 맞이하는 첫 경기기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체육관에 오는 선수단은 물론 관중과 경기 진행 요원 등이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자율적 착용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배구장을 찾는 관중 대부분은 마스크를 여전히 쓰고 입장했고, 곳곳에 마스크를 벗고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도 더러 찾아볼 수 있었지만 음식물 섭취를 할 때를 제외하면 마스크를 온전히 벗은 팬을 찾기 어려웠다.  

사령탑들도 아직은 어색한 모양이었다. 경기 전 만난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일단 마스크를 쓰고는 해야할 것 같다. 벗고는 싶은데.. 다들 쓰고 계셔서"라며 "일단은 쓰고 있다가 말 할때 벗거나 해야할 듯 하다"라고 웃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도 "어떻게 하면 좋겠나"라고 반문한 뒤, "사실 나는 불편한 것을 싫어한다. 시계를 차는 것도 마스크를 쓰는 것도 싫어할 만큼 뭔가를 쓰는 것을 싫어한다. 마스크를 아직은 착용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장충=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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