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대상 1호' KB, 최하위 '하나은행' 제물로 도약 이어갈까

'경계 대상 1호' KB, 최하위 '하나은행' 제물로 도약 이어갈까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2.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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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와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KB의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와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KB의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박지수의 복귀 이후 무섭게 고공 행진하고 있는 KB가 최하위 하나은행을 만난다. 

청주 KB는 오늘(1일) 청주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맞대결을 가진다. 현재 KB는 8승 13패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하나원큐는 2승 19패로 최하위다. 

KB는 현재 모든 팀의 경계 대상 1호이다. 올 시즌 박지수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하위권 성적을 이어가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인 박지수가 복귀했고, 최근 4경기에서 연승행진을 달리며 예전에 알던 KB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돌아왔다.

공동 3위인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과의 격차는 3경기 차로 이 기세라면 시즌 후반기 중위권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을 수도 있다. 맞닿은 순위에 있는 신한은행의 구나단 감독 역시 "박지수가 돌아온 KB는 너무 강하다. 지수 너무 무섭다. 이 상태라면 KB가 플레이오프에 진출은 당연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도 가능하다"라고 말했었다. 

특히 직전 삼성생명전 경기내용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다. 박지수가 24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 에이스다운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19점을 쏘아 올린 김민정을 포함 심성영(16점), 강이슬(11점), 허예은(10점)까지 선발로 출전한 선수 모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KB의 상승세에 더욱 기대를 높여줬다. 

이렇듯 든든한 박지수가 중심을 잡아주고 다른 선수들까지 모두 살아나면서 물이 오른 KB가 만나는 다음 상대는 하나원큐다. 하나원큐는 현재 최약체로 평가받는 만큼 KB에게 이번 맞대결은 승리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올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도 2승 1패로 박지수 없이 흔들리던 11월 10일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거뒀었다.

후반기 돌풍의 중심에 있는 KB가 하나원큐전에서도 승승장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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