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맞대결 패배의 복수를 위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아산 우리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을 가진다. 1위 우리은행은 현재 18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단 2패만을 작성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우리은행이지만, 직전 4라운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는 씁쓸한 패배를 맛봤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맞대결 패배를 지워낼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 전 만난 위성우 감독은 "지난 경기처럼 된다면 지는 것, 초반 1, 2쿼터를 조심해야 한다. 신한은행의 기세가 좋아진다면 쉽지 않은 팀이 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난번 맞대결에선 기용할 수 있는 인원이 많지 않았다. 오늘은 지난 맞대결에 결장했던 박헤진과 최이샘은 출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이샘은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위 감독은 "최이샘은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 밸런스만 잡는다고 생각하고 기용할 것, 대표팀에서 부상을 입고 조금 쉬었어야 했는데 그게 안 됐다"라고 최이샘의 컨디션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시즌 내내 선두를 지키고 있는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 확정까지 4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날 경기 승리가 더욱 중요하다. 이에 대해 위 감독은 "물론 빨리 확정이 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우리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 벌어지지 않았는데 너무 앞서나가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은 자제하고 있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위 감독은 "아직 경기가 남았다. 긴장을 풀면 안 된다. 그거 말고는 답이 없다. 집중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