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구나단 감독, "지난 맞대결보다 준비는 더 디테일하게 했다"

[사전인터뷰] 구나단 감독, "지난 맞대결보다 준비는 더 디테일하게 했다"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1.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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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사진=WKBL 제공)
인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사진=W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신한은행이 선두 우리은행을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를 노려본다. 

인천 신한은행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을 가진다. 4위 신한은행은 현재 10승 10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으로는 신한은행이 1승 3패로 뒤져있지만, 직전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천금 같은 승리를 따냈었다. 이날도 지난 맞대결 승리를 기억해야 한다.

경기 전 만난 구나단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는 우리은행 주축 선수들 두 명이 없었다. 근데 오늘은 다르다. 지난번에 빠졌던 박혜진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농구는 주축 멤버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라면서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몸 상태 안 좋은 선수들이 몇 명 있다 스트레스다. 그들이 빨리 올라와서 뛰어 줘야 하는데"라고 힘든 부분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후반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신한은행은 당장의 1승, 1승이 간절하다. 구 감독 역시 "준비는 더 디테일하게 했다.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날도 유승희가 결장한다. 구 감독은 "유승희는 확실히 몸 상태가 안 좋다. 오늘 경기 전에 운동에 참여하긴 했다. 하지만 본인이 많이 불안해한다. 무릎을 두 번 다쳤다는 게 확실히 부담된다"라면서 "용인 삼성생명의 이주연과 키아나가 다친 것을 보고 더 불안감이 커진 것 같다. 우리도 불안한 선수를 뛰게 하는 것보단 시간을 주고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직전 우리은행의 맞대결에서는 김진영이 30점을 터뜨리면서 활약했었다. 하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공격력이 다소 식은 모습이다. 하지만 김진영에 대한 구 감독의 믿음은 여전하다. 그는 "상대에 따라 매치업이 달라진다. 그 매치업에 따라 롤이 바뀐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김진영이 본인이 아닌 팀을 위한 농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본인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그게 눈에 보인다. 그래서 너무 좋다. 좀 잘 된다고 슛 욕심을 부렸다면 내 입장에서는 그게 더 스트레스였을 듯"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 감독은 "우리 팀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살아나 줘야 게임이 된다. 제일 어려운 숙제가 꾸준함이다.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준다면 오늘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신수정 기자 jeonge75@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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