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12연패 삼성 만난' 김승기 감독, "죽기살기로 덤빌 듯"

[사전인터뷰] '12연패 삼성 만난' 김승기 감독, "죽기살기로 덤빌 듯"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30 18:56
  • 수정 2023.01.30 19:0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 KBL)
(사진=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승기 감독이 연패를 끊기 위한 삼성이 죽기살기로 덤빌 것이라 예상하며 말리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고양 캐롯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앞서 1위 안양 KGC를 상대로 3전 4기 끝에 승리를 챙겼던 캐롯. 하지만 이어진 서울 SK와 경기서 2점 차 아쉬운 패배를 당하더니, 직전 경기서는 수원 kt를 만나 14점 차 완패를 당했다. 

현재 18승 17패로 5위인 캐롯은 자칫 연패가 길어질 경우 6강 플레이오프 안정권에서 멀어질 수도 있다. 삼성전 승리가 필요한 이유다.

경기 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삼성이 연패를 끊으려고 엄청 노력할 것이다. 죽기살기로 덤빌텐데 그 부분에 말리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지난 수원 kt와 경기서 전성현이 정성우에게 범한 파울도 언급됐다. 당시 전성현은 정성우가 스틸 후 속공 공격을 위해 달려가자 뒤에서 손을 뻗어 밀었고, 정성우는 크게 넘어졌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전성현이 정성우와 통화를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김승기 감독은 "과정이 어쨌든 잘못한 것"이라고 짚으며, "상대 수비가 워낙 거칠다보니 짜증이 났을 것이다. 그래도 이겨내야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점보다 3점을 더 많이 던지는 팀은 캐롯은 올 시즌 외곽포에 진심을 보이는 팀이다.  매 경기 2점보다 3점을 더 많이 쏘는 것은 캐롯이 KBL 최초다. 이에 대해 김승기 감독은 "시즌 전 구상한 부분은 아니고, 선수들에게 많이 쏘라고 했다. 우리가 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외곽에서 터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정현과 전성현이 있기에 가능한 농구"라고 말했다.

고양=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