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통한의 역전패로 FA컵 32강 탈락

리버풀, 통한의 역전패로 FA컵 32강 탈락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1.30 10:39
  • 수정 2023.04.10 16:0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버풀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의 4라운드(32강)에서 리버풀 선수들이 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9일(현지시간)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버풀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의 4라운드(32강)에서 리버풀 선수들이 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리버풀이 2연패에 도전한 FA컵에서 브라이튼에 역전패하며 32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은 29일(현지시간)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4라운드(32강)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에 1-2로 졌다.

지난 시즌 FA컵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에 오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FA컵과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선 우승을 달성한 리버풀은 이번 시즌엔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시작은 리버풀이 앞섰다. 전반 30분 무함마드 살라흐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보낸 패스를 하비 엘리엇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따냈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9분 만에 반격에 성공했다. 리버풀 수비가 걷어낸 공을 페널티 아크 뒤에서 타릭 램프티가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이 볼이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루이스 덩크의 발에 스치고 굴절돼 들어가 동점 골이 됐다.

이후 이어지던 균형은 후반 추가시간에 브라이튼이 깼다. 브라이튼은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 가오루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띄웠고, 골 지역 오른쪽의 미토마가 침착하게 볼을 발로 잡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가져간 브라이튼은 55.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슈팅 13개, 유효 슈팅 6개로 모두 리버풀(슈팅 8개·유효 슈팅 2개)에 앞섰다. 이에 브라이튼은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FA컵 16강에 올랐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