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저주토끼' 정보라 신간 '아무도 모를 것이다' 전자책 공개

밀리의 서재, '저주토끼' 정보라 신간 '아무도 모를 것이다' 전자책 공개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3.01.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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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작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사진=밀리의 서재 제공)
정보라 작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사진=밀리의 서재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밀리의 서재가 소설 ‘저주토끼’로 부커상 최종후보에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던 정보라 작가의 신간 ‘아무도 모를 것이다’의 전자책을 공개한다.

호러, SF, 판타지, 비현실 등의 환상 문학 계열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아무도 모를 것이다’는 지난해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에 문학적 뿌리를 두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아무도 모를 것이다’는 정보라 작가가 10여년 전 정도경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할 당시 썼던 수십편의 단편 중 9편의 초기작(나무, 머리카락, 가면, 금, 물, 산, 비 오는 날, 휘파람, Nessun sapra)과 1편의 미발표 작(완전한 행복)을 엄선한 단편집이다.

단편집 중 ‘나무’의 주인공은 불편한 몸으로 땅 속에 빨려 들어가 나무가 되고, ‘머리카락’의 인물들은 갑자기 하늘에서 내린 씨앗 비가 틔운 머리카락 때문에 방안에 갇힌 채 생활하고, ‘가면’의 주인공은 환영이 주는 쾌락에 중독되는 등 정보라 작가 특유의 비현실적이고 초자연적인 스토리는 마치 눈앞에 장면이 펼쳐지는 듯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또 환상과 현실, 신화와 역사가 뒤엉킨 오싹한 판타지 속에 담긴 통쾌하고 단호한 복수들은 독자로 하여금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비극적이고 기이한 일들을 겪은 주인공들 또한 무너지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는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자 하는 결심과 내면의 성장을 유도해 독자들에게 큰 교훈을 전할 예정이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저주토끼’, ‘런던이 나를 불렀다’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정보라 작가의 신간을 공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밀리의 서재는 호러, SF, 스릴러, 추리소설 등의 다양한 복합 장르의 작품들을 소개해 독자들에게 신선한 독서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셜널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던 정보라 작가의 소설 ‘저주토끼’는 한국 독자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독자의 주목을 받았다. 소설은 “호러, 판타지, 비현실 등 다양한 요소를 혼합하면서도 일상에서의 공포와 압박에 본능적으로 뿌리를 두고 있다”는 심사위원단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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