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빙속여제' 김민선, 동계체전서 이상화 기록 연달아 경신

'新빙속여제' 김민선, 동계체전서 이상화 기록 연달아 경신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2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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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선이 28일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사진=김민선이 28일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새로운 빙속여제로 떠오른 김민선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이틀 연속 이상화의 최고 기록을 넘어서며 별명이 허투루 붙은 게 아님을 증명했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 16초 35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해당 기록은 지난 2013년 제94회 대회에서 이상화(은퇴)가 작성한 기존 최고 기록 1분 18초 43을 2.08초 앞당긴 것이다.

김민선은 전날 여자 500m에서도 이상화의 기존 기록인 38초 10을 넘어 37초 90을 작성해 1위에 올랐던 바 있다. 이틀 연속 '빙속여제'의 기록을 깨며 신기록으로 2관왕을 차지한 셈.

그동안 '포스트 이상화'로 불렸던 김민선은 올 시즌 잠재력을 제대로 폭발시키며 '신(新)빙속여제'로 불리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여자 500m를 석권했고, 4차 대회에서는 36초 96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이상화의 세계 기록(36초 36)에 0.60초 차로 다가섰다.

아울러 이달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여자 500m와 1000m, 혼성계주까지 모두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한편, 남자 1000m에서는 차민규(서울일반)가 1분 10초 94로 우승을 차지했고, 박성현(1분 11초 26), 김경래(1분 11초 35·이상 의정부시청)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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