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벨+박정아 59득점' 도로공사, GS꺾고 승점 3점 추가… 3위 유지

'캣벨+박정아 59득점' 도로공사, GS꺾고 승점 3점 추가… 3위 유지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1.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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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격파하고 3위를 유지했다. 

한국도로공사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7-25, 28-26, 33-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얻은 도로공사는 승점 38점(13승 11패)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 캣벨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한 30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박정아가 29득점, 배유나 14득점, 정대영 11득점으로 거들었다. 반면, GS칼텍스는 모마가 양 팀 최다 33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 앞에 빛이 바랬다. 

초반 3연속 득점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캣벨과 배유나를 앞세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긴 랠리가 이어졌지만 GS칼텍스는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채 4-11까지 점수가 뒤쳐졌다. 하지만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도로공사가 급격히 흔들리며 범실이 잦아졌고, GS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10-12에서 캣벨의 오픈 범실이 나왔고, 한수지의 서브가 성공되며 12-12 동점이 됐다. 여기에 문정원의 퀵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역전에 성공했고, 전새얀의 오픈 공격을 문명화가 블로킹으로 막으며 14-12가 됐다. 

도로공사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GS가 김지원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도로공사의 범실, 모마의 오픈, 강소휘의 퀵오픈과 시간차 공격 등을 묶어 22-16까지 점수를 벌렸다. 23-18에서 콜사인 미스로 점수를 내주긴 했으나 해결사 모마가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때 도로공사도 캣벨의 백어택과 블로킹, 정대영의 오픈, 모마의 백어택 아웃으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고 강소휘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강소휘의 퀵오픈 공격과 캣벨의 오픈 공격이 아웃되며 GS칼텍스가 1세트를 가져가게 됐다. 

2세트 초반도 한국도로공사의 좋은 기세가 이어졌다. 캣벨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2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문정원의 시간차와 서브에이스, 배유나의 블로킹과 오픈,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0-7로 앞섰다. GS도 한수지의 속공과 서브에이스,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10-11 한 점차로 점수를 좁혔다.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어느덧 점수는 21-20으로 GS가 앞선 상황 긴 랠리 끝에 캣벨의 퀵오픈 공격을 한수지가 막으며 22-20가 됐다. 다시 캣벨이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한 점차로 추격했으나 유서연의 퀵오픈과 모마의 백어택으로 GS가 2세트도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도로공사도 포기하지 않고 캣벨을 앞세워 점수를 좁혔고, 22-24에서 유서연의 공격이 안테나를 맞으며 도로공사의 포인트. 여기에 유서연이 리시브한 공이 도로공사 쪽으로 튀자 배유나가 이를 놓치지 않고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듀스로 이끌었다. 다시 점수를 주고 받으며 두 번째 듀스. 도로공사 세터 이윤정의 허를 찌르는 오픈 공격으로 앞선 도로공사는 모마의 백어택을 박정아가 블로킹하며 길었던 2세트 승부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는 13-13까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흥미진진한 게임을 이어간 양 팀이었다. 13-13 동점 상황 도로공사가 캣벨을 제외하고 김세인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유서연의 퀵오픈 공격 성공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모마가 김세인 쪽으로 서브를 정확하게 때리며 서브에이스를 만들었다. 여기에 백어택까지 성공시키며 16-13으로 점수를 벌렸다. 

도로공사가 16-19로 뒤지던 상황 박정아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18-19까지 추격했다. 도로공사가 추격에 박차를 가하자 GS도 모마와 강소휘를 앞세워 점수를 벌렸다. 22-20에서 안혜진을 투입해 서브를 강화했고, 강소휘가 백어택으로 보답하며 23-20으로 앞섰다. 여기에 한수지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았지만, 도로공사가 박정아의 2연속 공격 득점과 GS의 범실을 만들며 듀스로 유도했다. 다시 점수를 주고 받으며 26-26 세 번째 듀스. 캣벨의 오픈 공격이 GS 코트에서 넘어오지 못하며 도로공사가 한 점을 추가했고, 모마의 백어택을 정대영이 블로킹하며 도로공사 3세트를 가져갔다. 

승부처인 4세트에서 웃는 팀은 도로공사였다. 세트 초반에는 GS칼텍스가 13-9까지 점수를 벌리며 앞섰지만,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 박정아의 블로킹 등으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GS가 포인트를 내면 도로공사가 따라 붙었다. 정대영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부로 향할수록 승리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결국 4세트도 듀스로 향했고, 여덟 번째 듀스 끝에 한국도로공사가 승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충=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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