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삼성화재… '신장호·이크바이리 서브' 앞세워 우리카드 제압

'4연패 탈출' 삼성화재… '신장호·이크바이리 서브' 앞세워 우리카드 제압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1.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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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와의 경기. 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신장호(왼쪽)가 서브에이스를 터트리고 김상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와의 경기. 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신장호(왼쪽)가 서브에이스를 터트리고 김상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잡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3, 21-25, 18-25, 25-20, 15-9)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난 삼성화재는 6승 18패 승점 19로 6위 KB손해보험(승점 24)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반면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우리카드는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우리카드에게 패했던 삼성화재는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첫 승을 챙겼다. 외국인 선수 이크바이리가 서브 4개, 블로킹 2개를 곁들어 양 팀 최다 27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신장호도 서브 5개를 성공시켜 개인 한 경기 최다 서브 득점을 갈아치우며 13득점을 기록해 뒤를 받쳤다. 김정호도 13득점을 터트리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우리카드 삼각편대 아가메즈(17득점)와 나경복(16득점), 김지한(16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삼성화재의 막판 집중력에 무너졌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우리카드를 압도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4-4 동점 상황 삼성화재는 연속 9득점을 터트리며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송희채와 황승빈을 빼고 김지한과 한태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부족했고, 결국 삼성화재가 이크바이리의 백어택으로 25-13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우리카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9-9 동점 상황 상대 서브 범실과 황승빈, 김지한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도 격차를 줄여가며 20-20 동점을 만들었지만, 우리카드가 아가메즈의 백어택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가 24-21 매치 포인트 상황 박준혁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세트 초반부터 우리카드는 김지한과 나경복의 공격력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도 이크바이리와 신장호의 득점으로 12-12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이후 나경복을 막지 못해 다시 리드를 내줘 18-25로 3세트를 연달아 우리카드에게 내줬다.

접전이 펼쳐진 승부처인 4세트에서 삼성화재가 막판 집중력을 살렸다. 4세트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지만 18-18 동점 상황 삼성화재가 상대 연속 공격 범실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이후 이크바이리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잡아 25-20으로 승리하며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 삼성화재가 경기 초반 연속 5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고 왔다. 이후 10점 고지를 먼저 밟은 삼성화재는 김준우의 속공과 블로킹, 신장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고, 14-9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 나경복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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