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 강했다…韓 하키, 월드컵 8강 탈락

네덜란드는 강했다…韓 하키, 월드컵 8강 탈락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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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의 김성현(왼쪽)이 25일(현지시간) 열린 FIH 남자 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의 튄 베인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은 이날 1-5로 패했다. / EPA=연합뉴스)
(사진=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의 김성현(왼쪽)이 25일(현지시간) 열린 FIH 남자 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의 튄 베인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은 이날 1-5로 패했다.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남자하키가 강호 네덜란드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결국 고개를 숙였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 제15회 국제하키연맹(FIH) 남자 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1-5로 패했다.

세계 랭킹 9위 한국은 이날 3위 네덜란드를 맞아 1쿼터를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서도 종료 4분 전까지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2쿼터 11분에 먼저 한 골을 내줘 0-1로 전반을 마쳤다.

네덜란드의 힘은 후반서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한국은 3쿼터 초반 페널티코너로 추가 실점하는 등 끌려갔고, 4쿼터 5분에서야 서인우(김해시청)가 골망을 흔들어 이날 한국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1973년과 1990년, 1998년 등 월드컵에서 세 차례 우승했으며,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서 금메달을 따낸 강호다. 우승 후보를 만나 패한 한국으로서는 앞선 조별리그 세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던 네덜란드에 한 골 먹인 것을 위안으로 삼게 됐다.

한국은 비록 네덜란드에 패했으나, 이틀 전 아르헨티나와 16강전서 5-5로 비긴 뒤 페널티 슛 아웃 3-2 승리를 챙겨 목표였던 8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한국이 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10년 대회 6위 이후 13년 만이다.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2년과 2006년 기록한 4위다.

한편,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네덜란드-벨기에, 호주-독일 경기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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