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프랑스 FW 아조르크 품어…조규성 관심 접은 듯

마인츠, 프랑스 FW 아조르크 품어…조규성 관심 접은 듯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25 10:04
  • 수정 2023.04.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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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규성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마인츠가 협상에 난항을 겪자 프랑스 공격수 아조르크를 영입했다. / 마인츠 SNS)
(사진=조규성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마인츠가 협상에 난항을 겪자 프랑스 공격수 아조르크를 영입했다. / 마인츠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가는 가운데 마인츠가 프랑스 공격수 아조르크를 품었다. 이적설이 무성했던 조규성의 영입은 불발된 모양새다.

마인츠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스트라스부르에서 뛰던 공격수 뤼도빅 아조르크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아조르크는 오는 2026년 6월까지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활약 중인 마인츠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12위(5승 5무 6패·승점 20)에 위치하고 있다. 이제 리그 절반을 소화한 가운데 강등권인 17위 헤르타 베를린(3승 5무 9패·승점 14)와 승점 6 차이에 불과해 후반기에 승점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득점력 보강이 절실했다. 16경기서 20골에 그치고 있다. 마인츠보다 더 적은 골을 넣은 팀은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VfL 보훔(17골)과 샬케04(14골) 등 2팀 밖에 없다.

때문에 마인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1순위 과제로 삼았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레이더에 포착됐다.

다만 영입은 쉽지 않았다. 마인츠 외 셀틱(스코틀랜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등이 조규성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마인츠는 이적료에 부담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마인츠의 크리스티안 하이델 단장은 현지 매체인 키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조규성을 좋아한다"라면서도, "조규성의 이적료가 300만유로(한화 약 40억원) 이상으로 상승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키커 역시 "조규성이 마인츠가 찾는 선수가 될 수 있지만,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결국 마인츠가 아조르크를 택하면서, 조규성 영입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196㎝의 장신 공격수인 아조르크는 2018년부터 스트라스부르에서 활약했다. 151경기에 출전해 51골 19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리그 13경기서 1골을 기록 중이었다. 

마인츠는 "아조르크는 감독이 찾던 특성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선수"라면서, "그동안 영입을 위해 노력했고, 계약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비밀을 유지하며 공정한 협상을 펼친 스트라스부르에 고맙다"라고 전했다.

공격수 보강에 성공한 마인츠는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 홈구장인 메바 아레나에서 도르트문트와 리그 17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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