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 170억원' 롯데 FA 3인방… "팬들의 함성소리에 보답하겠다"

'총액 170억원' 롯데 FA 3인방… "팬들의 함성소리에 보답하겠다"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1.19 15:2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입단식에서 한현희(왼쪽부터)와 유강남, 노진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입단식에서 한현희(왼쪽부터)와 유강남, 노진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올 겨울 화끈한 영입으로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군 롯데 자이언츠가 FA 선수 입단식을 가졌다. 

롯데는 19일 롯데호텔 부산 사파이어홀에서 FA 선수 입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입단식에는 성민규 롯데 단장과 박현우 부단장, 박흥식 수석코치가 함께 했고 선수단에서는 주장 안치홍과 투수 대표로 구승민이 참석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롯데는 예년과 달리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먼저 포수 유강남을 4년 80억원에 영입하며 스타트를 끊었고, 이후 내야수 노진혁을 4년 50억원, 마지막으로 투수 한현희를 3+1년 40억원으로 영입하며 외부 FA 최대 3명을 꽉 채웠다. 

롯데에 새 둥지를 튼 세 선수는 열정적인 홈 팬들의 성원 속에서 성적으로 증명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먼저 노진혁은 "야구를 시작하고 프로 생활을 하면서 FA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성민규 단장님이 나의 가치를 인정해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어 행복하다. 좋은 대우를 받았기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새로운 팀에 오다보니 낯설고 어색한 면이 있지만 하루빨리 롯데라는 팀에 녹아들어 팬분들의 함성에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롯데의 새 안방마님 유강남은 "좋은 대우를 해주고 가치를 인정해줘 부담감이 있지만 목표도 생겼다. 저의 대한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또 롯데 팬들의 응원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팬들의 함성소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이어 마지막에   합류한 한현희는 "부산에서 다시 야구 하는 것 자체로 행복하다. 책임감 있게, 말보다 실력과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정말 잘하겠다"고 각오했다.

롯데의 파격적인 이적 행보를 이끈 성민규 단장은 "이렇게 3명 모두 영입하기 쉽지 않았다. 당장 가을야구나 우승 같은 목표보다는 전력상승이 됐다는 게 보인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팬들이 만족하는 경기를 할 것이다"며 "이번 시즌은 베테랑 선수들이 보충됐으니 이기는 야구를 해보겠다는 포부는 있다"며 2017년 이후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FA 선수 입단식을 마친 롯데는 내달 1일 1차 전지훈련지인 미국 괌 출국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