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오타니, 한국전 선발 등판 나서는 플랜 부상"

日 매체 "오타니, 한국전 선발 등판 나서는 플랜 부상"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1.18 16: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야구대표팀 오타니 쇼헤이와(왼쪽)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 (사진=도쿄 AP/연합뉴스)
일본 야구대표팀 오타니 쇼헤이와(왼쪽)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 (사진=도쿄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일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8일(한국시각) "오타니를 오는 3월 10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 한국전에 선발투수로 내보내는 플랜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3월 16일에 끝나는 WBC 8강전을 기점으로 역산해 선발 투수를 결정할 것이라며 우승을 위한 1차 난관인 1라운드 한국전에 오타니가 선발로 등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대표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도 "1라운드에서 (한국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짚어 1라운드에서 가장 격전이 예상되는 한국전에 오타니의 등판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매체 "오타니가 한국전에 강한 만큼 안성맞춤이다. 오타니가 한국전에 이어 8강전에 등판하고, 다르빗슈는 3월 12일 호주전과 준결승전에 투입하는 플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내달 25, 26일 소프트뱅크와 평가전, 3월 3~4일 평가전에 나설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투구수 제한도 있는데다 추가로 소속팀의 투구수 제한에 따라할 지도 모른다. 순조로운 조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오타니는 한국전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 대회서 한국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한국과의 개막전에서는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작성했고, 준결승전 맞대결에서는 7이닝 1피안타 11탈삼진으로 한국 타자들을 잠재웠다. 만약 오타니가 이번 WBC 한국전에 등판한다면 8년 만의 재격돌이다.

지난해 오타니는 투수로 15승 9패 219탈삼진 평균자책점 2.33, 타자로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 90득점 OPS 0.875로 맹활약을 펼쳤다. 선발 등판 혹은 투타 겸업으로 오타니가 한일전에 나오게 된다면 한국으로선 부담이 크다. 

초호화 멤버를 구성하며 이번 WBC 대회에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일본이다. 일본은 오타니와 다르빗슈 유 뿐만아니라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머린스) 등으로 역대 가장 강력한 선발 투수진을 구축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라스 테일러-다쓰지 눗바를 뽑으며 순혈 주의도 깨면서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칼을 갈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