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전 패' 토트넘, 분위기 반전 절실…손흥민 5호골 도전

'더비전 패' 토트넘, 분위기 반전 절실…손흥민 5호골 도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18 11:22
  • 수정 2023.04.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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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PL 통산 97골 기록 중…3골 추가 시 亞 최초 PL 100골 달성

(사진=토트넘의 손흥민이 오는 20일(한국시간)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리그 5호골에 도전한다. / AP=연합뉴스)
(사진=토트넘의 손흥민이 오는 20일(한국시간)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리그 5호골에 도전한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직전 경기서 나란히 라이벌에 패한 토트넘과 맨시티가 서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혹평과 마주했던 손흥민도 리그 5호골을 위해 다시 뛴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오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소재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앞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0-2로 완패한 토트넘은 시즌 10승 3무 6패(승점 33)으로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다.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8)와 승점 5 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로 다시 올라서려면 승점 3이 반드시 필요하다.

토트넘과 만나는 맨시티도 승리가 절실하다. 맨유와 맨체스터 더비서 논란의 동점골을 허용, 결국 역전 당해 1-2로 지며 공식전 2연패를 당했다. 현재 리그 2위(승점 39)지만, 선두 아스널(승점 47)과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어 우승을 위해서는 승점 3을 획득해야 한다.

최대 라이벌과 경기에서 패한 두 팀은 최근 리그 5경기서 나란히 2승 1무 2패씩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닮았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맨시티 상대로 리그 5호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UCL 조별리그 마르세유전서 상대 수비수 찬셀 음벰바와 충돌해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은 수술 후 한동안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소화했다. 확실히 부상 후 경기력이 떨어졌고, 패스와 슈팅 정확도도 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런 그가 최근 안면 보호 마스크 없이 경기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후반기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손흥민은 "공이 올 때 마스크 때문에 시야가 좁아져 짜증 날 때가 있다"라고 불편을 호소했었는데, 방해물이 사라진 셈이다.

다만, 처음으로 마스크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 아스널전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고, 5개 슈팅 중 1개만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여기에 각종 축구 통계 매체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을 줬고, 영국 언론들도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라는 등 혹평을 퍼부었다. 현지 팬 투표에서는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기도 했다. 

이 같은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득점 페이스가 다시 살아나야 한다. 또 상위권 추격에 나서야 할 토트넘으로서도 그의 부활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 2도움, 공식전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동안 골이 없다가 이달 초 치른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서 리그 9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맨시티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손흥민은 맨시티와 15차례 맞붙어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킬러'의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두 차례 맞대결서 1골 2도움으로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던 바 있다.

대기록도 눈앞에 있다.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통산 97골을 기록 중이다. 3골만 추가할 경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골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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