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구보와 미니 韓日전…경기는 소시에다드 승

이강인, 구보와 미니 韓日전…경기는 소시에다드 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18 10:10
  • 수정 2023.04.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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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요르카의 이강인이 18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국왕컵 16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 EPA=연합뉴스)
(사진=마요르카의 이강인이 18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국왕컵 16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이강인이 일본인 친구 구보와 그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소속팀 마요르카는 소시에다드에 패해 컵대회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마요르카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0-1로 졌다.

2002-2003시즌 이후 20년 만에 국왕컵 정상 탈환에 도전했던 마요르카는 이로써 발걸음을 멈추게 됐다.

이날 이강인은 3-4-3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선발 라인업 상으로는 스리톱 중 한 명이었는데, 상황에 따라 윙백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올 시즌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 등 2골 4도움을 올리고 있는 이강인이지만, 소시에다드 상대로는 침묵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팀 평균보다 낮은 점수였다. 이강인은 90분 동안 기회 창출 1회, 크로스 성공 3회, 패스 성공률 81%를 기록했다. 공격 시발점 역할을 맡아야 할 그가 36번의 패스 시도 밖에 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후반 25분에는 소시에다드에서 구보 다케후사가 교체 투입돼 미니 한일전이 열렸다. 구보는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는 등 이강인의 동갑내기 친구다. 구보 역시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쳐 두 선수 간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지만, 팀의 패배로 이강인이 판정패한 그림이 됐다. 

리그 10위인 마요르카는 올 시즌 3위를 달리는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고전했다. 슈팅 수에서 4-8로 밀렸고,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력지만 쉽지 않았다.

마요르카로서는 이른 시간 실점이 뼈아팠다. 전반 5분 만에 마르틴 주비멘티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트 나바로에게 골을 내줬다.

실점 후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후반 15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클레망 그르니에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이어 호세 코페테가 재차 슛을 때렸으나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인은 오는 21일 오전 5시 예정된 셀타 비고와 경기서 재차 시즌 7호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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