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교체 출전' 나폴리, 코파 이탈리아 16강 탈락

'김민재 교체 출전' 나폴리, 코파 이탈리아 16강 탈락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18 09:46
  • 수정 2023.04.10 16:1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나폴리의 김민재가 18일(한국시간) 열린 크레모네세와 코파 이탈리아 16강 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나폴리의 김민재가 18일(한국시간) 열린 크레모네세와 코파 이탈리아 16강 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스팔레티 감독이 한 골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김민재를 투입했다. 그러나 실점을 허용했고, 나폴리는 승부차기 끝에 컵대회에서 탈락했다.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소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 2022-2023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2019-2020시즌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코파 이탈리아 우승 도전을 멈추게 됐다. 현재 세리에A 단독 선두를 내달리고 있어, 내심 기대했던 도메스틱 더블(국내 대회 2관왕)도 무산됐다.

나폴리는 아르헨티나의 전설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6-1987시즌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해 도메스틱 더블을 이룬 바 있다. 36년 전 달성한 2관왕은 나폴리 구단 사상 처음이자 마지막 기록이다.

이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로테이션을 택했다. 때문에 김민재도 지난해 9월 10일 스페치아와 세리에A 6라운드 이후 4개월여만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온전히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민재는 나폴리가 한 골 차로 불안하게 앞서는 흐름이 계속되자, 후반 37분 레오 스키리 오스퇴고르를 대신해 투입됐다. 

그리고 후반 42분 나폴리가 동점골을 허용하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크레모네세의 루카 자니마키아의 크로스를 펠릭스 아페나잔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아페나잔 앞에 김민재 등 2명의 나폴리 수비수가 있었으나, 제대로 마크하지 못하며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고, 나폴리는 연장 전반 10분 상대 수비수 레오나르도 세르니콜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이를 살리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차기서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가 실축해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총 38분을 뛴 김민재에게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회 창출 1회 및 52번의 패스 중 49번을 성공하며 후방 빌드업 중심 역할을 해냈다. 또 리커버리 3회, 경합 승리 3회, 태클 성공 1회도 기록했다.

리그 최하위 팀에 일격을 당한 나폴리는 오는 22일 오전 살레르니타나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