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끝까지 끌고가는 경기 펼쳐야 힘이 생긴다"

[사전인터뷰]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끝까지 끌고가는 경기 펼쳐야 힘이 생긴다"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1.17 18:54
  • 수정 2023.01.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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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석진욱(오른쪽) 감독. (사진=KOVO)
OK금융그룹 석진욱(오른쪽)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경기가 잘 되지 않을 때 끝까지 가서 뒤집는 경기를 해야 힘이 생긴다."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의 4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OK금융그룹은 11승 10패 승점 33점으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직전경기인 지난 13일 한국전력에 셧아웃 완패로 무너지면서 4위 우리카드(승점 32)와 승점 차가 1점 차로 좁혀지면서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시즌 KB손해보험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1패로 OK금융그룹이 앞서고 있는 만큼 오늘 경기에서 승점 확보가 중요해졌다. 

OK금융그룹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는데 모두 셧아웃 승리 또는 패배였다. 경기 전 만난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이에 대해 "셧아웃으로 지는 경기의 원인을 알면 좋겠다. 그런 경기를(셧아웃 패) 하게 되면 힘이 빠진다. 경기가 잘 되지 않을 때 끝까지 가서 뒤집는 경기를 해야 힘이 생긴다. 선수들도 이런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이 지난 5일 전역하면서 OK금융그룹의 선두 싸움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 하지만 프로무대에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까지 경기력 기복이 있다. 석 감독은 "(송)명근이가 잘해주고 있지만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박승수를 투입해 봤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다. 오늘은 일단 수비력 강화를 위해 박승수가 먼저 들어가고, 20점 이후 승부처에 (송)명근을 투입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 감독은 "생각이 많아지면 경기가 잘 안될때가 있다. 본인이 생각할 수 있게 백업으로 준비하고 있다가 나갈 수 있게 준비해야한다"고 격려했다. 

세터 곽명우도 최근 경기력 기복이 있었다. 석 감독은 "곽명우의 문제도 있지만 레오가 안 터져주면서 세터에게 책임이 많이 가는 부분도 있다. 지금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며칠 전 곽명우가 박승수와 부딪쳐 꿰매야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경기 후로 미뤘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시작 전 구단 자체에서 진행하는 외국인 선수 레오의 300서브 시상식이 진행된다. 레오는 지난 8일 4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역대통산 5번째로 300 서브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안산=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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