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6년까지 노후 놀이환경 전면 개편

서울시, 2026년까지 노후 놀이환경 전면 개편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1.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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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50주년 맞은 어린이대공원의 노후 시설 및 환경 재정비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서울시는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더 행복하고 균형있게 자라날 수 있도록 노후되고 획일적이던 놀이환경을 2026년까지 전면 개편한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재정비 마스터플랜.(연합뉴스)
서울 어린이대공원 재정비 마스터플랜.(연합뉴스)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은 어린이대공원이 어린이 중심의 가족 휴식공간으로 재조성된다. 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어린이를 위해 최초로 계획된 공원으로 노후 시설 및 환경을 전면 재정비해 어린이를 위한 대표 공원으로 새로이 변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팔각당, 동물공연장, 식물원 등 건축물을 비롯해 산책로, 생태연못, 공원등, 감시 카메라(CCTV), 축구장 등 각종 노후 시설을 2025년까지 연차별 재정비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감시 카메라, 공원등, 숲속의무대 등 본격적인 정비를 시작했다.

계절,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놀이터(서울시 공원 내 55개소)를 조성한다. 이는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로 바깥 놀이 기회가 부쩍 줄어든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환경을 제공해 어린이 놀권리 보장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공원 내 건축물인 것을 고려해 자연환경 보존, 도심 내 오픈스페이스 확보 등 공원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공공성·이용성 높은 실내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공원형 실내놀이터 가이드라인 기본안을 수립하였다.

공원형 실내놀이터는 오는 9월 매헌시민의숲, 노원구 중평어린이공원 등에 순차적으로 개관을 시작해, 2027년까지 실내놀이터 48개소를 공원에 추가 조성해 어린이와 엄마아빠의 행복한 놀이 및 여가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022년 제1호 동남권 광나루한강공원에 이어 2023년에는 서남권 보라매공원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가 조성된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유니버설디자인과 베리어프리 개념을 도입하고, 특색있는 놀이시설을 설치해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또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놀이와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통합형 놀이공간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2024년까지 동북권 북서울꿈의숲 공원 등을, 2026년까지 서북권 및 도심권 등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총 3개소를 추가 조성해 서울시 5개 권역내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 사업의 성과 등을 모니터링해 대규모 놀이터 확충이 필요한 자치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어린이대공원의 전면 재정비, 공원형 실내놀이터 조성, 권역별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 등을 통해 놀이, 휴식, 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해 어린이는 물론 엄마아빠 모두가 행복한 공원환경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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