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김주성 감독대행과 꾸려갈 DB는 어떤 모습일까.
원주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창원 LG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7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끝으로 9일 동안 휴식기를 가진 DB는 다른 팀보다 빠르게 후반기 일정을 소화한다.
관심은 역시나 김주성 감독대행이 그려갈 DB의 모습이다. 지난 5일 이상범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으면서 김주성 감독대행은 급하게 경기를 준비했다. 지난 7일 현대모비스전에서 이틀 간의 준비 시간을 가졌지만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승리 후 "선수들이 잘해서 이긴 경기"라며,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에 준비를 더 잘 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꾸려갈 방향에 대해선 "선수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통해 잘 준비를 하겠다. 일단 실점이 많기 때문에 수비쪽에 신경을 많이 쓰고있다. 그렇다고 해서 공격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공수 모두 적극적으로 하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바라봤다.
현대모비스전에 나온 김주성 감독대행은 높이의 이점을 잘 살려갔다. 과거 DB 산성을 이끌었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났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그보다 더 디테일하게 준비를 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올 시즌 DB는 부상 변수와 함께 추락했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서는 김주성 감독대행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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