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BL 스타들이 팬들을 환영하기 위해 열심히 몸을 흔들고 있다. 최고의 경기는 물론 완벽한 퍼포먼스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15일 오후 2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다. 이날 아침부터 눈이 내렸음에도 올스타전 시작 3~4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줄을 섰다.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전주, 대구, 창원 등 먼 거리를 새벽부터 달려온 이들도 많았다. 전주에서 올라왔다는 40대 김씨는 "작년에는 티켓 예매에 실패해 집에서 봤는데 올해는 간신히 성공했다.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했지만 피곤하지 않다. 너무 재밌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올스타전 티켓은 9일 오후 3시 판매를 시작했었는데, 개시 3분 만에 전석(3165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선수들 역시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 슛을 던지며 몸을 푸는 한편, 축하공연을 위한 리허설도 이어졌다. 허웅과 이대성 등 올스타 팬투표 1, 2위를 비롯해 올스타 톱10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잠시 아이돌로 변신했다. 이들은 하프타임에 댄스팀 훅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3점슛 및 덩크슛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올스타 톱10 선수와 포토타임, 렌즈 아반도와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샘조세프 벨란겔 등 아시아쿼터 선수 3인방의 사인회도 준비됐다.
본격적인 행사 전부터 뜨거워지는 열기에 모두 추위를 잊은 모습이다.
수원=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