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트래포드의 왕자' 마커스 래시포드,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펄펄

'올드 트래포드의 왕자' 마커스 래시포드,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펄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1.15 00:16
  • 수정 2023.04.10 16: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EPA/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맨유가 대기록을 세운 래시포드를 앞세워 맨체스터 더비를 승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12승 2무 4패(승점 38점)가 되며 2위 맨시티(승점 39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래스포드에게는 잊지 못할 '맨체스터 더비'가 됐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래시포드는 전반부터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에 두 번 연속 완벽한 침투를 선보이는 등 가벼운 움직을 보여줬다. 전반 막판 다리에 이상을 느끼기도 했던 래시포드는 후반에도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후반전에는 교체로 빠진 앙토니 마르시알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올라가며 더욱 골을 적극적으로 노렸다. 맨유는 맨시티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반격으로 노렸다.

후반 33분 래시포드는 동점골 기회를 날릴 뻔했다. 카세미루의 장거리 스루패스가 래시포드에게 향했다. 이 공을 래시포드가 잡았다면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뒤에서부터 달려들어 래시포드보다 먼저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주심은 페르난데스의 골을 인정했다. 맨시티 선수들이 즉각 항의를 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후반 37분에는 직접 나섰다. 래시포드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수비수 네이선 아케를 끌고 나와 오프사이드를 면했다. 가르나초의 패스를 절묘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래시포드는 맨유 소속으로 7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는 2008년 4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처음이다. 또한, 홈 9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올드 트래포드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