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or 셀틱?' 유럽 도전하는 조규성을 향한 뜨거운 관심

'마인츠 or 셀틱?' 유럽 도전하는 조규성을 향한 뜨거운 관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1.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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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을 하고 있는 조규성 (사진=연합뉴스)
볼 경합을 하고 있는 조규성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조규성의 유럽행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공개되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규성은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동안 K리그에서 '성장의 아이콘'이라 불리며 관심을 받은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수려한 외모가 주목을 받았고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2골을 기록하며 전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됐다. 전 세계적으로 공격수들이 점점 줄어가는 추세 속에 활동량과 피지컬을 갖춘 조규성의 등장으로 유럽 구단들이 레이더망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조규성의 유럽 진출 의지도 강하다. 현 소속팀 전북 현대는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를 앞세워 설득했다. 시즌이 진행 중인 겨울보다는 시즌 구상을 하는 여름에 진출을 하는 것이 선택지가 넓다는 조언을 건넸다. 1월 이적의 경우, 시즌 중반에 합류를 하기 때문에 이적료와 같이 가치를 충분히 인정 받아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조규성도 이 부분을 인지하며 유럽 진출 의지를 다졌다. 전북은 박지성 디렉터에게 조규성 유럽 진출 협상을 일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는 조규성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마인츠는 주전 스트라이커가 다쳐서 조규성을 통해 이를 메우려고 한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조규성의 마인츠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규성이 마인츠로 이적을 선택할 것이다. 250만 파운드(약 38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독일 매체 '키커' 등 일부 외신은 "재정이 좋지 않은 마인츠가 전북과 조규성의 니즈를 맞춰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인츠에는 과거에도 한국 선수들을 선호했다. 현재 뛰고 있는 이재성까지 총 5명의 한국인 선수가 마인츠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 상황과 맞물려 조규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기성용과 차두리가 속했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도 조규성에 끊임없는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속보를 통해 "셀틱이 한국인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300만 파운드(약 45억원)를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셀틱은 과거 호주 대표팀 감독을 지내고 최근까지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사령탑이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아시아 선수들을 선호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많은 일본 선수들을 영입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에서 지켜본 조규성에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대로라면 조규성의 유럽행은 1월 이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이번주부터 조금씩 윤곽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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