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 리버풀전 투입 3분 만에 골 맛...시즌 1호골

'황소' 황희찬, 리버풀전 투입 3분 만에 골 맛...시즌 1호골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1.08 11:12
  • 수정 2023.04.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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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황희찬 (사진=AFP/연합뉴스)
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황희찬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황소' 황희찬이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리버풀과의 2022-20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32강 진출권을 놓고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골을 터뜨린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간 황희찬은 입지가 이전과 확실히 달라졌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브루노 라지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황희찬은 기회가 늘어났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18분 후벵 네베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투입 후 3분 만에 황희찬은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1-2로 밀린 상황에서 투입된 이후 황희찬은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리버풀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21분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그대로 밀어 넣었다. 올 시즌 황희찬의 첫 번째 골을 리버풀 상대로 기록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가 RB잘츠부르크 소속이었던 2019년 10월에도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한 기억이 있다.이날도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울버햄튼은 곤살루 게드스가 상대 실수를 이용해 선제골을 터뜨린 이후 내리 2골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하지만 황희찬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한편, 황희찬은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으로부터 각각 평점 7.5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으로는 팀 내 최다 평점이고 '풋몹' 기준으로는 선제골을 터뜨린 게드스(7.7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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