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링컨 31득점 합작' 대한항공, 셧아웃 승리로 OK금융에 '설욕'

'정지석+링컨 31득점 합작' 대한항공, 셧아웃 승리로 OK금융에 '설욕'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1.04 20:32
  • 수정 2023.01.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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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과의 경기.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을 올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과의 경기.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을 올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셧아웃 승리로 완승을 거두며 직전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대한항공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4라운드 첫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7, 25-16)으로 승리했다.

3일 만에 재격돌에서 대한항공은 지난 경기 패배를 그대로 되갚아줬다. 대한항동 주포 정지석은 서브에이스 4개와 블로킹 4개를 곁들어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대 날개 링컨도 14득점을 기록했고,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김민재도 각각 7득점과 6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반면, 이날 3라운드 MVP를 수상한 OK금융그룹 레오는 14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높은 벽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세트 시작과 동시에 김민재의 블로킹 득점이 터졌고, 3-2로 앞선 상황 정지석과 김규민의 연속 블로킹으로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대한항공은 링컨의 연속 백어택과 김민재의 연속 서브에이스 등이 터지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임동혁의 퀵오픈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대한항공은 23-16 7점 앞선 상황 곽승석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 상대 차지환의 오픈 공격이 코트 밖으로 떨어지면서 1세트를 큰 격차로 잡아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2세트도 기세를 이어갔다. 4-2로 앞서던 김규민의 속공과 블로킹, 링컨의 퀵오픈,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가져갔다. 대한항공의 폭격은 멈추지 않았다. 정지석과 링컨의 득점력을 앞세워 20-14 7점 차이로 벌렸다. 이후 경기 후반 투입된 임동혁이 3연속 퀵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승기를 잡았고, 대한항공은 링컨의 퀵오픈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연달아 세트를 내준 OK금융그룹은 3세트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세트 시작과 동시에 레오의 오픈 득점을 올렸지만 곧바로 대한항공에 4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3세트에도 주도권을 내준 OK금융룹은 8-14으로 뒤진 상황 전진선 속공과 레오의 서브에이스로 격차를 줄였지만 또다시 대한항공의 3연속 득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대한항공은 리드를 이어갔고,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후 링컨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인천=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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