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기술고문에 디마테오 前 첼시 감독 선임

프로축구 전북, 기술고문에 디마테오 前 첼시 감독 선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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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디마테오 전 첼시 감독을 기술고문으로 선임했다. / 전북 현대)
(사진=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디마테오 전 첼시 감독을 기술고문으로 선임했다. / 전북 현대)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전북 현대가 첼시의 첫 UCL 우승을 이끌었던 디마테오 전 감독을 기술고문 자리에 앉혔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4일 "로베르토 디마테오 감독을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기술고문)로 선임했다"라고 알렸다.

모기업 현대자동차와 연계된 해외 우수 구단과 꾸준히 교류해온 전북은 2023시즌을 앞두고 기술고문 직책을 신설,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코치진에 일관된 방향성을 제시하고 조언을 해 줄 조력자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디마테오 기술고문은 김상식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과 소통하며 노하우와 유럽 축구 트렌드를 전달한다. 또 훈련 프로그램 등 기술적인 부분에 관해서도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디마테오 기술고문은 과거 첼시와 애스턴 빌라(이상 잉글랜드), 샬케04(독일) 등의 지휘봉을 잡았던 인물이다. 특히 2011-2012시즌에는 첼시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던 바 있다.

당시 첼시의 수석코치였던 디마테오 기술고문은 시즌 말미였던 3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경질되자 감독대행으로 선임돼 갑작스럽게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그리고 빅클럽 사령탑 경험이 처음이었던 디마테오 기술고문은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 우승 전력이 아니라고 평가받던 첼시를 이끌고 4강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연달아 꺾으며 구단 사상 첫 UCL 우승을 차지했다.

또 해당 시즌 FA컵에서도 토트넘과 리버풀 등을 꺾으며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현역 시절 디마테오 기술고문의 첼시와 맞붙기도 했던 박지성 전북 디렉터는 "풍부한 경험을 지닌 디마테오 기술고문이 김상식 감독과 전북의 코치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마테오 기술고문은 "아시아 최고의 구단에 합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김상식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을 도와 전북 팬들에게 많은 트로피를 안기고 싶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디마테오 기술고문은 비상근으로 활동하며, 내달 초 전북의 전지훈련지인 스페인을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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