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선정하며 샌디에이고를 전체 4위로 매겼다.
MLB닷컴이 전망한 2023 파워랭킹 1위 팀은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다. 이번 겨울 천문학적인 투자로 폭풍 영입한 뉴욕 메츠가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위로 예상했다. 애런 저지가 9년 총 3억 6000만달러(4575억원)의 역대 최고 계약으로 잔류한 뉴욕 양키스는 5위에 선정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6~8위에 뽑혔고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9위로 전망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89승 73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전에서 뉴욕 메츠를 꺾고, 연달아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까지 무너트렸다. 하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에 아쉽게 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 기간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 공백을 잘 메꾸며 유격수 외에도 2루수와 3루수 자리에서 빼어난 수비펼쳤고, 공격에서는 활력 넘치는 타격과 주루로 많은 팀 성적에 기여했다.
아쉽게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샌디에이고는 올 가을야구를 위해 메이저리그 최고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복귀도 앞두고 있다. 수술 및 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장 정지로 2022시즌 1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타디스 주니어가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매체는 "이번 시즌의 기대치는 더 높아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를 영입해 꽉 찬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겨울에는 FA로 일부 이탈할 수 있는 선발 로테이션을 위한 마지막 최고의 기회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