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천에 권한진 내주고 오재석 영입

대전, 인천에 권한진 내주고 오재석 영입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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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수비수 오재석이 맞트레이드를 통해 K리그1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다. / 대전하나시티즌)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수비수 오재석이 맞트레이드를 통해 K리그1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다. / 대전하나시티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리그1 승격팀 대전이 인천과 트레이드를 통해 오재석을 품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3일 "중앙 수비수 권한진과의 트레이드로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오재석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오재석은 지난 2010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강원FC를 거쳐 2013년부터 일본 J리그에서 뛰었다. 이후 2021년 인천에 합류해 K리그로 복귀해 2021~2022시즌 29경기 3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K리그 통산 기록은 91경기 3골 7도움이다.

오재석은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치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으며, 성인 대표팀에서는 A매치 4경기를 소화했다.

대전은 "K리그와 해외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오재석의 영입을 통해 조유민, 김민덕, 서영재 등과 2023시즌 더욱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새 유니폼을 입게 된 오재석은 "대전은 팀 분위기가 매우 끈끈하고 큰 목표와 비전을 가진 팀이라고 들었다.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대전이 도약할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하나로 뭉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권한진이 구단간 맞트레이드를 통해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 인천 유나이티드)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권한진이 구단간 맞트레이드를 통해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 인천 유나이티드)

오재석과의 트레이드로 인천에 둥지를 튼 권한진은 2011년 일본 가시와 레이솔에서 프로 데뷔 후 쇼난 벨마레, 자스파구사츠 군마, 로아소 구마모토 등에서 활약했다. 

2016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로는 줄곧 K리그에서 뛰었다. 당시 권한진은 제주에서 현재 인천 사령탑인 조성환 감독의 지휘 아래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인연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대전 소속으로 K리그2 14경기에 출전했고, 통산 기록은 168경기 10골 1도움이다.

인천은 "188㎝, 81㎏의 좋은 신체조건을 지닌 권한진은 세트피스와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고 설명하며, "수비 리딩과 대인 방어도 좋아 수비력 강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전했다.

옛 스승과 재회하게 된 권한진은 "명문 팀 인천에서 조성환 감독님, 오반석 선수와 함께 아시아 무대에 또 도전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정이라면 최고인 인천 팬과 함께 새로운 역사의 페이지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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