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리그1 왕좌 복귀를 꿈꾸는 전북이 이수빈을 영입해 중원 강화에 성공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2일 "포항 스틸러스 출신 미드필더 이수빈을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수빈은 지난 2019년 포항제철고 졸업과 함께 포항에 입단, 데뷔 시즌부터 리그 28경기에 출전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20시즌에는 당시 전북 소속이던 최영준과 맞임대 형식으로 전북에 합류했었는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리그 일정이 단축되면서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이후 포항으로 돌아와 잠재력을 터뜨리며 팀의 리그 3위 등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 등에 기여한 뒤 다시 전북에 합류하게 됐다. K리그 통산 기록은 87경기 1골 3도움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김진규와 백승호 등이 중원에서 활약했지만, 수비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존재했다. 또 김진규가 입대를 앞두고 있어 중원 자원 보강이 필수였다.
이 가운데 김건웅, 오재혁에 이어 이수빈까지 품으면서 벌써 세 명의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데 성공, 확실한 전력 강화를 이뤄냈다.
전체 포지션으로 시야를 넓히면 공격수 이동준과 골키퍼 정민기를 포함해 겨울 이적시장 5호 영입생이다.
전북에 합류한 이수빈은 "더 성장한 만큼 더 나은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수빈을 포함한 전북 선수단은 1월 중순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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