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리빙 레전드' 염기훈, 새 시즌 플레잉코치로

수원의 '리빙 레전드' 염기훈, 새 시즌 플레잉코치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02 10:2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수원 삼성의 염기훈이 2023시즌 플레잉코치로 변신한다. / 수원 삼성)
(사진=수원 삼성의 염기훈이 2023시즌 플레잉코치로 변신한다. / 수원 삼성)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수원 삼성의 살아있는 전설 염기훈이 2023년에도 그 전설을 이어간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2일 "염기훈과 2023년 12월 31일까지 플레잉코치로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당초 염기훈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으나, 이병근 감독의 강력한 권유로 1년 더 그라운드에 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올해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간 가교 역할을 맡은 중책도 더해졌다.

지난 2010년 수원 삼성에 입단한 염기훈은 구단 최다 출전, 최다 골, 최다 도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세 차례 우승을 안겼다. 아울러 K리그 통산 최다 도움과 직접 프리킥 득점 1위, FA컵 최초 MVP 2회 수상 등 여러 기록도 남겼다.

2023시즌 플레잉코치로서 새 도전에 나서는 염기훈은 K리그 최초의 80골-80도움 클럽 가입(현재 77골 110도움)과 프리킥 최다 득점 단독 1위(현재 17골 공동 1위) 사냥도 다시 시작한다.

염기훈은 "사랑하는 수원을 위해 1년간 더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을 수원을 위해 내어놓고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칭스태프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