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득점왕 유강현, 대전 유니폼 입고 1부 폭격 도전

K리그2 득점왕 유강현, 대전 유니폼 입고 1부 폭격 도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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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2시즌 K리그2 득점왕 유강현이 새 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에 합류했다. / 대전하나시티즌)
(사진=2022시즌 K리그2 득점왕 유강현이 새 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에 합류했다. / 대전하나시티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리그2 득점왕 유강현이 이제 K리그1 폭격에 나선다. 새로운 둥지는 대전이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은 "충남아산에서 공격수 유강현을 영입했다"라고 지난 1일 밝혔다. 8년 만에 승격에 성공하며 2023시즌을 K리그1에서 보내게 된 대전의 첫 영입작이다.

유강현은 지난 2015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K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대구FC를 거쳐 체코 리그인 FC스로바츠코, FC슬로반 리베레츠 등에서 뛰며 유럽 무대를 경험했고 2021년 경남FC에 입단하며 국내로 복귀했다.

이어 2022년 충남아산으로 이적한 유강현은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40경기에 출전해 19골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다.

K리그2 토종 득점왕은 2018년 나상호 이후 유강현이 4년 만이다. 특히, 충남아산이 기록한 39득점 중 19득점을 유강현이 넣으며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졌다.

이 같은 활약에 유강현은 지난해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2에서 감독 11명 중 9명, 주장 11명 중 9명, 미디어 99표 중 78표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공격수 부문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186cm-78kg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가진 유강현은 빠른 주력을 갖고 있으며, 전방에서 안정적인 볼 소유력과 뛰어난 골 결정력이 장점이다.

유강현은 "대전은 지난해 승격을 이루며 강렬한 시즌을 보낸 팀이다. 또한 K리그를 넘어 더 큰 목표를 갖고 있는 팀"이라며, "이런 팀의 일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 역시 작년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팀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2023시즌이 정말 기다려진다. 하루빨리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싶은 마음뿐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유강현을 품으로 공격진에 무게를 더한 대전은 오는 3일 태국 촌부리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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