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말박물관 초대전 선정 작가 발표

2023년 말박물관 초대전 선정 작가 발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2.29 14:2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2023년 초대전 작가를 발표했다. 사진은 내년 3월 3일 전시를 여는 김수정 작가의 작품 '어울림' / 한국마사회)
(사진=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2023년 초대전 작가를 발표했다. 사진은 내년 3월 3일 전시를 여는 김수정 작가의 작품 '어울림' / 한국마사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2023년 말박물관 초대전 선정 작가가 발표됐다.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2023년 초대전 작가를 29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가는 김수정과 심대섭, 심인회, 이은경, 이세림, 이한으로 내년 3월부터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를 연다.

이번 공모에도 말을 소재로 한 많은 작가들이 지원했는데, 40세 미만 청년 작가가 세 팀 선정돼 신인 작가들의 지원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PATH'라는 주제로 말의 서사와 상징을 표현하겠다는 이은경·이세림 팀은 유리공예(입체)와 회화(평면)라는 다른 장르로 협엽 전시를 제안해 눈길을 끈다.

이한의 경우 말박물관 초대전이 시작된 후 선정된 최연소 작가다. 유년 시절 처음 말과의 만남에서 받았던 강렬하고 순수한 느낌을 다양한 재료의 부조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두 명의 사진작가가 선정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먼저 김수정은 승마 선수의 경기 와 마필을 전문적으로 촬영해 온 작가다. 디테일하게 정돈된 화면 구성과 드라마틱한 명암 표현이 인상적이다.

심대섭은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자연 속의 말을 앵글에 담아냈다. 강원도의 거칠고 투박하지만 담백한 풍경과 그 안에 깃든 말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 그리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전해진다.

끝으로  심인회는 나이프에 다양한 색을 묻혀 만든 선과 면으로 경주마의 속도감과 육중한 무게감을 동시에 잘 표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다섯 팀은 2023년 3월 3일 김수정을 시작으로 11월 26일까지 차례로 바통을 이어받게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