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주목 받는 황인범, 3호 도움 신고…팀은 5골 차 대승

빅리그 주목 받는 황인범, 3호 도움 신고…팀은 5골 차 대승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2.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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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림피아코스의 황인범이 29일(한국시간) 열린 트리폴리스와 리그 경기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 올림피아코스 SNS)
(사진=올림피아코스의 황인범이 29일(한국시간) 열린 트리폴리스와 리그 경기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 올림피아코스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유럽 빅리그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황인범이 도움을 작성하며 실력을 뽐냈다. 

황인범의 소속팀 올림피아코스는 29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소재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5라운드 경기에서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날 3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전반 35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골을 도왔다. 지난 10월 31일 치른 라미아와 10라운드 경기서 2호 도움을 작성한지 약 두 달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다.

이로써 황인범은 8월 아폴론 리마솔과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경기서 넣은 한 골을 포함해 시즌 공격포인트를 1골 3도움으로 늘렸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황인범에게 평점 8.2점을 부여했다. 이는 선발로 나선 올림피아코스 선수 11명 중 하메스(8.9), 펩 비엘(8.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90분을 모두 소화한 황인범은 도움 1개를 비롯해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가로채기 7회 등 공수 양면으로 활약했다. 특히, 패스 101개를 시도해 96개를 성공시키며 95%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앞서 열렸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4경기에 모두 출전, 한국 대표팀 중원의 핵심으로서 맹활약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황인범을 향한 유럽 빅리그 팀들의 구애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정우영의 소속팀인 SC프라이부르크를 비롯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1899 호펜하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등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올림피아코스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비엘의 선제 결승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35분 황인범과 하메스의 합작포가 나왔다.

페널티 아크 뒤편에 있던 황인범이 하메스의 패스를 받자마자 돌려줬고, 이를 하메스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23분 세드릭 바캄부, 후반 39분 개리 로드리게스, 후반 45분 레오르기오스 마수라스가 연속골을 넣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한편,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황의조는 이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11월 초 낭트와 치른 UEL 경기 이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리그 출전 경기는 10월 18일 8라운드 PAOK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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