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연승 중단' 조동현 감독, "초반 주도권 내주며 경기 운영도 영향"

[현장인터뷰] '연승 중단' 조동현 감독, "초반 주도권 내주며 경기 운영도 영향"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2.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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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사진=KBL)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조동현 감독이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91-101로 패배했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15승 10패가 됐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초반에 공격 선택이 안 좋았다. 주도권을 주면서 경기 운영을 잘못했다. 5일에 3경기 째인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경기 운영이 부족했다. 벤치 멤버를 더 믿음을 가지고 기용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따라가야 하는데 턴오버가 계속 나왔다. 흐름을 끝까지 못 가져간 것이 컸다"라고 전했다.

외국선수 교체 후 달라진 KT에 대해선 "외국선수 문제보다는 국내선수들의 변화가 생겼다. 에너지를 넘치는 부분이 나오고 있다. 비시즌에 보여준 모습들이 나오는 것 같다. 여름 내내 그런 농구를 준비했는데 나오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도 출발이 좋지 않았던 현대모비스다. 조동현 감독은 "풀어가야 할 숙제다. 들어갈 때도 항상 얘기를 했는데 작은 것에 민감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 KT같이 수비가 강한 팀에 작은 것에 신경을 쓰라고 했는데 체력적인 부분인지 아직 그런 모습이 잘 안 나오고 있다. 이런 경기를 통해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부상 복귀 후 흐름을 찾지 못했던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는 이날 29점을 몰아쳤다. 조 감독은 "슈팅이나 움직임에 대해선 살아난 것이 있다. 불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부분이 있다. 수비에서 미스가 나는 부분이 있다. 숙제를 안고 있다. 팀 수비에는 익숙치 않다. 놓치는 것, 쉬는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비시즌에 준비했던 속공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조동현 감독은 "상대도 첫 볼을 잘 잡지 못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것들을 아바리엔토스에게 얘기를 해주고 있다. 본인이 힘들면 템포를 늦춘다. 그럴 필요가 없다. 투 가드로 나서기 때문에 주고 뛰어도 된다. 계속 얘기는 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이라고 일단은 생각하고 있다. 에너지가 워낙 좋은 선수들인데 3경기 동안 힘든 경기를 하고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고 바라봤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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