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2022년 아쉬운 두 가지 무엇?

김영록 전남도지사, 2022년 아쉬운 두 가지 무엇?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2.12.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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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과대학설립ㆍ흑산공항건설 미흡…27일 송년기자간담회서 밝혀

전남의과대학 설립 이제는 국가가 나서야

흑산도 공항 건설 공감대 형성 중앙정부 강력 건의 할 터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지난 한 해 도정을 정리하며 가장 아쉬운 점은 전남의과대학 유치와 흑산공항 건립이 아직 정확하게 처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7일 2022년 송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 성과와 2023년 도정 방향을 발표하며 가장 아쉬웠던 도정으로 전남의대 설립과 흑산공항 건설 문제를 꼽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7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하며 지난해 성과와 2023년 도정 방향을 발표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7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하며 지난해 성과와 2023년 도정 방향을 발표 하고 있다.

전남의과대학은 전남 도민들의 30년 숙원 사업으로 지난 1990년부터 추진 됐지만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파업과 코로나19까지 발생하면서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지난 7월 ‘전남도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지난 11월 도의회와 시·군의회가 국립 의과대학을 전남으로 유치하기 위해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도지사는 “전남의과대학 설립 문제는 그동안 코로나 시국이었기에 의․정협의체 가동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의과대학 문제 해결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전북․경북과 연대해서라도 의과대학 유치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흑산도 공항 건설은 사업비 1833억 원을 들여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흑산도 54만 7646㎡ 면적에 길이 1.2㎞, 폭 30m의 활주로를 포함한 공항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돼 왔다.

하지만 공항건설 부지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고 경제성, 안전성, 환경성을 놓고 찬반 의견이 맞서면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가 계속 보류됐다.

김영록 도지사는 “흑산공항은 정부 규제가 너무 심하다. 대한민국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한다.”라며 “해수부와 산림청이 미온적인 태로로 일관하고 있지만 공항 설립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되었기에 절차만 남아있다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흑산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김영록 도시사는 27일 송년기자 간담회를 갖고 2023년을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의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도정’ ‘균형발전의 중심지’ ‘행복공동체 건설’ 등의 3대 도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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