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외국선수 교체 후 2연승' 서동철 감독, "연말 홈 연전 다 이기고 싶다"

[현장인터뷰] '외국선수 교체 후 2연승' 서동철 감독, "연말 홈 연전 다 이기고 싶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2.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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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외국선수 교체 후 2연승, KT가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수원 KT는 25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77-64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을 달리며 9승 15패가 됐다. 중위권 추격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연말 홈 4연승을 목표로 했는데 50%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 크리스마스를 농구장에서 보내는 저희 팬분들에게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남은 연말 홈 2경기도 꼭 이겨서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서동철 감독은 살아난 분위기에 기쁨을 드러냈다. 서 감독은 "저번 경기가 끝나고 벤치 분위기도 그렇고 나가서 뛰는 선수들도 그렇고 '이 위기를 꼭 극복하자', '해내자'고 했다. 밝은 모습으로 뛰는 것을 보고 이긴 것보다 기분이 좋았다. 오늘도 그런 모습이 나왔다. 외국선수들도 아직 미완의 상태이고 손발이 맞지 않지만 믿음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이 신나서 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 부분을 이끌고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선수 2명을 바꾼 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나름 심사숙고를 했다. 이왕 바꾸려면 좋은 선수, 팀 분위기를 바꾸는 선수가 돼야 한다. 많이 알아보고 심사숙고를 했다. 결론은 이 두 선수로 됐는데 보셔서 알겠지만 특 A급의 선수는 아니다. 그래도 선수들과 어우러져서 함께 손발을 맞춘다면 우리 선수들도 살고 외국선수들도 자기 몫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만족스럽다. 아직 많이 남았다. 계속 연습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바라봤다.

이날 리바운드에서 50-40으로 압도했던 KT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머릿 속에 떠오르는 장면은 (하)윤기, (양)홍석이, (박)지원이가 리바운드 뛰어드는 장면이 남는다. 여운이 많이 남는다. 기여도가 컸다. 다른 선수들도 잘 해줬지만 세 선수의 리바운드가 숫자도 그렇고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두경민 수비수로 나서 좋은 역할을 한 박지원에 대해선 "농구는 5명이서 하는 것이다. 득점을 하는 선수가 있고 득점을 하게끔 도와주는 선수, 배달하는 선수, 역할 분담이 있다. 지원이의 오늘 역할은 득점만 없을 뿐이지 만족스럽다. 앞으로 본인의 컨셉을 잡아가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 가드로 역할, 트랜지션에서 역할, 수비에서까지 해줬다. 20~30점 이상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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