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패배와 함께 부상 악몽까지, DB에겐 최악의 크리스마스였다.
원주 DB는 25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64-77로 패배했다. DB는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10승 15패가 되며 서울 삼성과 공동 9위가 됐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안 풀린다. 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부상자가 나온다. 큰일이다.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두경민은 3쿼터 도중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빠진 뒤 가장 이상범 감독은 "원래 좋지 않던 무릎이다. 걱정했던 부분이 나온다.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다. 알바노는 전반전에 다쳤던 부위가 아프다고 하더라. 막판에 뛰지 않은 이유다.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지켜봐야 한다. 알바노는 큰 걱정은 없지만 그래도 접질려서 봐야 한다. 두경민 선수는 길어질 것 같다. 왜 그러는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이런 부분이 계속해서 나오다 보니까 최근 많이 답답했다"라고 한숨 쉬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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