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의 말레이시아, 미쓰비시컵 우승 도전 순항

김판곤의 말레이시아, 미쓰비시컵 우승 도전 순항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2.25 13: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가 2022 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조별리그 2차전서 라오스를 5-0으로 완파했다. / 말레이시아축구협회 SNS)
(사진=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가 2022 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조별리그 2차전서 라오스를 5-0으로 완파했다. / 말레이시아축구협회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의 미쓰비시컵 우승 도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말레이시아는 2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라오스를 5-0으로 대파했다.

앞서 1차전서 미얀마를 1-0으로 꺾었던 말레이시아는 이날 결과를 합쳐 2승(승점 6)으로 조 1위가 됐다. 

말레이시아는 2018년 이 대회 준우승팀이다. 아직까지 우승은 경험하지 못했고 준우승 3회(1996·2014·2018)가 이들의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 역시 목표는 우승. 우승 후보로 꼽히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함께 트로피를 놓고 싸운다. '동남아 월드컵'에서 한국인 지도자들의 지략 대결이 펼쳐지는 셈이다.

말레이시아는 이날 전반 29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아궤로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귀화 선수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아궤로와 이름이 같다. 

전반전을 점유율 70%-30%, 슈팅 수 12-1로 압도하며 마친 말레이시아는 후반전 들어 본격적으로 골 폭죽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후반 20분과 23분 파이살 할림의 연속골을 시작으로, 후반 32분 하키미 아짐, 후반 42분 스튜어트 윌킨이 골망을 흔들며 5-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2연승을 달린 말레이시아의 다음 상대는 베트남이다. 오는 27일 만나는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고별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로 뭉쳐있다. 지난 1차전서도 라오스를 6-0으로 완파하며 좋은 경기력을 뽐낸 바 있다. 

올해 미쓰비시컵서 처음 펼쳐질 한국인 사령탑 간 맞대결 승자가 누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되겠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