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 카라바오컵 좋은 활약 리그서도 계속?

'황소' 황희찬, 카라바오컵 좋은 활약 리그서도 계속?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2.25 13:28
  • 수정 2022.12.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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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오는 27일(한국시간) 열리는 에버턴과 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 선발 출전 및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에 도전한다.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오는 27일(한국시간) 열리는 에버턴과 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 선발 출전 및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에 도전한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황소' 황희찬이 카라바오컵서 보여준 좋은 활약을 리그 경기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까.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프턴은 오는 27일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에버턴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버햄프턴의 상황은 좋지 않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2승 4무 9패로 승점 10점을 쌓는 데 그쳐, 리그 20개 팀 중 최하위인 20위에 머물고 있다.

계속되는 부진에 브루누 라즈 감독과 결별하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울버햄프턴이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그 시작을 알리는 경기가 이번 에버턴전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11경기를 뛰었는데, 이 중 선발로 나선 건 3경기에 불과했다. 총 출전 시간은 321분뿐이다. 리그 2라운드 풀럼전 이후 한동안 벤치를 달구다가, 지난달 6일 열린 15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야 3개월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즉,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치를 첫 리그 경기는 황희찬으로서도 반전을 꾀할 좋은 기회다.

다행히 최근 폼은 나쁘지 않다.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2022 카타르 월드컵서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해 21일 치른 질링엄과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도 페널티킥 유도 및 1도움으로 맹활약,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날 황희찬이 올린 도움은 리그 개막전인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나온 공격포인트이자 시즌 두 번째 공식전 공격포인트였다. 또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으면서, 특급 조커로서도 인정받았다.

월드컵을 기점으로 되살아난 황희찬이 다가올 리그 경기서도 황소라는 별명에 걸맞은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국내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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