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김승기 감독, "코너에서 슛 쏘는 건 항상 준비하는 것"

[현장인터뷰] 김승기 감독, "코너에서 슛 쏘는 건 항상 준비하는 것"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2.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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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 KBL)
(사진=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캐롯이 코너에서 터진 최현민의 4연속 3점슛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김승기 감독은 이 같은 플레이가 준비된 플레이였음을 밝혔다.

고양 캐롯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서 서울 삼성을 93-72로 꺾었다.

이날 결과로 캐롯은 시즌 13승 10패를 기록해 4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원주 DB를 꺾은 3위 창원 LG와는 한 경기 차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모자른 점 있어도 열심히 하고, 시키는 대로 하려고 하니 경기를 이겼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아쉬운 부분을 짚었다. 이정현에 대한 이야기였다.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조금만 더 적극성이 나오면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잘 이길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안되서 지는 경기가 있었다. 계속 채찍질을 해서 끌고 가겠다. 오늘 같은 경우도 전반에 이정현이 조금 해줬으면 끝냈을텐데 아쉽다. 포기하지 않고 잘 될때가지 밀고 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코트를 밟을 기회를 잡은 모리구치 히사시 활약은 좋았다. 히사시는 16분 29초를 뛰며 8점을 넣었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승기 감독은 "오늘 우리가 원하는 농구를 100%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상대 가드들이 공을 못 잡게 수비도 잘 됐다. 다른 선수들도 잘 만들어줬다. 수비에서 큰 문제가 없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최종 점수를 보면 캐롯이 쉽게 이긴듯 보이나, 사실 어려운 경기였다. 경기 종료 6분 49초 전에는 역전까지 허용했었다. 그러나 어려운 순간 최현민이 코너에서 3점슛 4개를 연달아 성공시켜 승리를 안겼다. 

이에 대해 김승기 감독은 "코너에서 슛 쏘는건 항상 준비하는 것"이라면서, "최현민을 항상 코너에 넣어 놓는다. 기회가 왔을 때 자신있게 쏜다. 몸이 좀 좋지 못해 몇 경기 못 뛰었는데, 쉬더니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 다만 김진유가 아직 복귀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라고 평했다.

전성현 합류 후 긍정적 영향? "전성현 쪽으로 집중되면 다른 쪽에 찬스 나와.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자신있게 쏘라고 하니 자신감 있게 시도하고 그러다보니 슛이 들어가는 것 같아. 전성현은 이제 상대 선수 5명이 수비 상황에서 모두 자신을 바라보게 만드는 정도의 선수가 된 것 같다."

캐롯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고양=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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