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음바페 후반전 쇼타임! 승부는 연장전으로(후반 종료)

[카타르 월드컵] 음바페 후반전 쇼타임! 승부는 연장전으로(후반 종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2.19 02:0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19일(한국시간)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AP=연합뉴스)
(사진=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19일(한국시간)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전반전 2골을 내줬던 프랑스가 후반 들어 각성한 음바페의 멀티골 활약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소재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2-2로 정규시간 90분을 마쳤다. 이제 승부는 연장전에서 결정된다. 

양 팀 모두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전반전은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이 좋았다.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를 바탕으로 위협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특히,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디 마리아가 아르헨티나 공격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며 맹활약했다. 디 마리아는 전반 23분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박스로 침투, 우스만 뎀벨레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키커로 나선 메시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 골로 메시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와 16강, 8강, 4강,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가 됐다. 아울러 이번 대회 6호골을 신고했다.

전반 36분 아르헨티나가 한 골 더 달아났다. 메시의 원터치 패스로 역습이 시작됐고, 훌리안 알바레스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를 거쳐 디 마리아가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급해진 프랑스는 전반 41분 올리비에 지루와 뎀벨레를 빼고 콜로 무아니와 마르쿠스 튀랑을 동시 투입했다. 이른 시간 공격진에 과감한 변화를 준 것. 

그리고 디디에 데샹 감독의 이 적극적인 교체는 후반전에 빛을 발했다. 콜로 무아니가 후반 33분 니콜라스 오타멘디에게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킬리앙 음바페가 골대 하단 구석으로 차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2분 만에 동점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37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멋진 발리 슛으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골키퍼를 뚫어냈다.

순식간에 멀티골을 넣은 음바페는 프랑스의 영웅으로 등극했고, 이번 대회 7경기 7골로 앞서 6호골을 넣은 메시를 제치고 득점 1위로 올라섰다.

동점 이후 양 팀은 다시 앞서가기 위해 처절히 맞붙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하게 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