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메시의 대관식 혹은 음바페의 2연패…아르헨티나 vs 프랑스 빅뱅!

[카타르 월드컵] 메시의 대관식 혹은 음바페의 2연패…아르헨티나 vs 프랑스 빅뱅!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2.15 06:41
  • 수정 2022.12.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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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랑스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간) 열린 모로코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0시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을 치른다. / AP=연합뉴스)
(사진=프랑스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간) 열린 모로코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0시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을 치른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메시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대관식을 거행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음바페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신세대 황제로 올라설까. 신구 골잡이 맞대결이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펼쳐진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소재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4일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서 독일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 최고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는 크로아티아전서 1골 1도움으로 활약, 35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6경기서 5골 3도움을 작성해 이번 대회에 출전 중인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메시는 이번 대회를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규정했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 자국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전설로서 불리는 메시가 유일하게 손에 넣지 못한 게 바로 월드컵 트로피다. 즉, 이번 결승전이 그가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사진=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열리는 프랑스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서 자신의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 AFP=연합뉴스)
(사진=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열리는 프랑스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서 자신의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 AFP=연합뉴스)

프랑스의 경우 15일 열린 준결승서 모로코를 2-0으로 꺾었다. 점유율과 패스 성공 횟수 등에서 밀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단단한 수비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실리 축구로 승리를 따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는 이로써 월드컵 2연패 사냥에 단 한 경기 만을 남겨 놓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프랑스가 우승하면 1958년 스위스, 1962년 칠레 대회에서 우승한 브라질에 이어 60년 만이자 역대 3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프랑스에서는 킬리안 음바페가 5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잉글랜드를 상대한 8강전, 모로코와 4강전서는 침묵했지만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쾌속 질주는 단연 돋보였다. 

24세의 음바페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양분해 온 세계 축구계에서 이들의 자리를 넘보는 신세대 공격수 중 단연 선두에 있는 선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은 경험하지 못했지만, 4년 전 20세의 나이로 메시도 품지 못한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었다.

(사진=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 AFP=연합뉴스)
(사진=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 AFP=연합뉴스)

일정상으로는 아르헨티나가 하루 더 휴식을 취했기에 조금은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프랑스는 역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남미 팀을 상대로 단 1패 만을 기록하고 있다. 그마저도 1958년 스웨덴 대회 4강 브라질전(2-5 패)으로, 이후 60년 넘게 남미 팀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 팀은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 16강에서 맞붙었던 바 있는데 당시 프랑스가 4-3으로 승리를 챙겼었다. 아울러 이 경기서 음바페는 2골을 넣으며 활약했고, 메시는 침묵 속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결승전에서 이기는 쪽은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과연 가슴에 세 번째 별을 달게 될 팀은 어느 쪽일까. '축구의 신' 메시는 '신세대 최강' 음바페로부터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양보 없는 한판 승부가 곧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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